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경남도가 고위 공무원의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의식의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와 청렴 특강을 실시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장관 청문회 등에서 나타나듯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도차원에서도 청렴 경남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깨끗한 윤리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본청 실국본부장, 농업기술원장 등 12명의 고위 공무원에 대해 청렴도 평가와 사무관급 이상에 대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이달 말부터 실시되는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발한 표준모형을 적용하며, 평가항목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청렴성, 사회 지도층 으로서의 솔선수범, 법규 준수여부 등 23개 항목이며 평가방법은 조직내부의 상사·동료·하위직에 의한 내부평가와 업무관계자들에 의한 외부평가를 합산해 최종결과를 낸다.

특히, 타인에 의한 평가와 별도로 실국장 본인에 의한 자가진단을 겸하게 함으로써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될것이며 8월 경 평가 결과가 나오면 도지사에게만 제공해 인사자료로 활용하게 하며, 피평가자 본인에게는 기관평균 및 개인별 평가자료를 제공해 자기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월 9일 오후 3시에는 도청 대강당에서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 34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양종삼 청렴조사평가과장을 초청해 ‘공직자의 청렴성 향상과 국가경쟁력’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7월 워크숍을 통해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특강과는 별개로 실시되는 이번 특강은 사무관 이상 간부공무원을 의무적으로 참석시켜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조직의 청렴문화는 간부들의 솔선수범에 달려있다는 김두관 지사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청렴과 성실이 더 이상 공무원들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 선결요건이라 하면서 간부들에 대한 이번 평가와 특강을 통해 반부패와 청렴 의식이 경남도 공무원들의 주요 가치관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창원취재본부 /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