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충청권 입지 결정 후 공조평가 발전방안 모색 등 점검대전지역 국회의원과 대전시가 30일 '민선 5기 대전시정'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대전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대전시는 29일 "염홍철 시장의 초청으로 민주당 박병석, 자유선진당 권선택 등 대전지역 6명의 국회의원을 초청해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2012년 국비확보 상황을 보고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정 현안을 설명하고, 내년 국비확보에 공식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이며 지난해 6·2지방선거 이후 자유선진당, 민주당, 한나라당 등을 대상으로 대전시가 '시리즈'로 개최한 '민선5기 시정간담회'의 2년째 행사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회의원과의 시정 공조를 통해 전년대비 국비 예산 등 약 8% 증액, HD드라마타운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염 시장을 비롯 행정·정무 부시장, 실국장, 일자리 및 여성정책특보, 공보·정책기획관 등이 참석해 경제, 특화, 자치, 문체, 복지, 환경, 교통, 도시 등 대전 시정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논의를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대전 충청권 입지 결정이후 정당을 망라해 함께하는 자리로 충청권 공조에 대한 평가, 발전방안 모색, 자축 등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이와관련 간담회 주요 토의안건으로 ▲과학벨트의 안정적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 ▲충청권 철도망 대전구간 우선순위 조정 ▲세종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대전시 역할 정상화 ▲충남도청부지 활용 지원방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이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벨트는 정부의 입지선정 이후 연말께로 예정된 실시설계, 예산 편성 등에 충청권 의견을 반영하는 문제가 초점이며, 도시철도 2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대정부 활동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시의 정상적 건설과 함께, 2012년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 방지와 도청부지 활용 방안도 간과할수 없는 현안이다.이날 간담회는 결국 세종시, 과학벨트 등으로 모아진 충청권 공조정신을 지역발전과제를 공동 관심사로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이기도 하다.


대전취재본부 황기수 기자

황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