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11년 홍콩국제관광박람회(International Travel Expo Hong Kong)에 참가해 백제고도 부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의 일환으로 현지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최근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 사태와 관련해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출신 관광객들에게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관광지로 한국이 각광을 받게 됨에 따라 공격적인 해외관광객 유치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해외홍보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뤄지게 되었다.

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충청남도와 공동홍보관을 마련하고 현지 여행업계,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백제시대 유적, 유명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한 백제고도 부여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3개월여 남짓 앞두고 있는 제57회 백제문화제에 대한 집중홍보를 실시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홍콩 현지인들을 대상으로는 관광이벤트 개최, 홍보물 배부, 설문조사, 관광상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부여지역에 대한 관심 제고를 통한 현지관광객들의 방문 욕구를 증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외 50개국 450여 기관과 여행업체가 참가한 이번 홍콩국제박람회에는 일일 2만명의 현지인들이 부여군 홍보관이 포함된 한국관광 홍보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홍콩지역 및 거대 중국시장의 관광객 유치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화권 국가에서 TV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한류붐이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 여행업계 등과의 협력체제 강화를 기반으로 관광홍보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화권 해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