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를 꼭 보름 앞둔 19일 홍준표(4선) 의원과 나경원(재선) 의원, 친박계 단일후보 유승민(재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20일에는 중립 성향의 권영세(3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친이계 대표주자로 떠오른 원희룡(3선) 의원도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앞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남경필(4선) 의원, 서울 종로의 박진(3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7명이다. 이들 외 후발 주자들이 추가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당내 중론이다.

이번 전대는 남경필, 홍준표, 원희룡, 권영세, 박진, 나경원 의원 등 모두 6명의 수도권 주자들이 대거 출마한다. 유력 당권후보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불출마로 40∼50대 수도권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당권을 놓고 ‘군웅할거’ 형국이 되면서 당권주자들 사이에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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