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전년성 서구청장)가 지난 17일 서구새마을회관에서 결혼이민자 40명과 협의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실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여름이 제철인 매실을 결혼이민자가 직접 담가 가져가는 행사로, 매실의 효능과 요리방법도 소개되는 등 유익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중국.베트남 등 5개국의 결혼이민자 여성으로 아직 우리 문화와 언어에 생소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많은 친숙함을 가졌다.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함께 만든 매실청이 숙성이 되면 아이들 간식 및 가정의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좋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보였다.

다과를 겸하여 그날 만든 음식을 시식하면서 협의체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생활요리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이해?건강한 가정 조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결혼이민자가정이 마을을 열고 한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많은 조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용훈 기자

함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