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급식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및 유통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체험행사는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기는 친환경농산물 현장 체험”이란 슬로건으로 아직까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부산지역의 국·공립 유치원 원장 및 학교급식관계자 등 40명을 초청해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날은, 김해지역의 영농법인 (주)봉하마을을 시작으로 친환경생산자영농법인과 진주지역 들뫼수 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및 가공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친환경파프리카를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한다.

둘째날은, 산청군 마근담영농법인과 진주시 가뫼골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해 친환경급식체험을 비롯한 친환경학교급식에 대한 특강 그리고 천연염색체험 등 짧은 일정이지만 다양한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도내에 생산·유통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몸으로 즐기면서 체험하게 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체험행사에 이어 10월에도 수도권 지역의 국·공립 유치원 원장 및 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학교급식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체험행사는 올해가 4년째로 그동안 학교장, 영양교사, 학부모 등 친환경농산물의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연간 2회~4회 진행해 현재까지 총 8회 400여명이 참여했다.


창원취재본부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