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22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맞벌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야무진 워킹맘의 내자녀 멘토스쿨' 개강식을 가졌다.

야무진 워킹맘의 내자녀 멘토스쿨」은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맞춤형 학부모 교육의 일환으로 야간에 기획되었으며, 진로지도, 성교육, 자기주도학습, 대화법으로 구성되어 22일부터 4주동안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숭덕여고 홍배식 교장은 '내 아이의 인생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최선의 진로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은 자녀를 변화시키는 부모의 긍정적인 습관"이라고 말하며 "아이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산곡중학교 노경희 학부모는 "진로의 속도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보니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젠 내 기준이 아닌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려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말했다.

개강식에서 북부교육지원청 이제순 행정지원국장은 "맞벌이 학부모들 대부분이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부족하지만,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워킹맘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4주간의 교육에 참석하여 자녀의 훌륭한 멘토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욱 기자

박근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