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용무도대회 및 제10회 회장기 전국용무도대회가 오는 28~ 7월3일까지 6일간 포항에서 펼쳐진다.

세계용무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용무도협회와 경북용무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독일 등 24개국 268여명의 세계대회 출전선수를 포함, 초,중,고,일반부 선수 등 약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세계대회는 남자 8체급, 여자 5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는 7월2일 오전10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이날 식전행사로 용무도 시범 및 국악공연과 에이블댄싱 팀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용무도 합동기술세미나 교육 및 심판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29일부터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참가희망자에 한해 포스코 및 우리시 주요시설물견학, 포항12경관광 등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개회식 전날인 7월 1일에는 선수단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 행사를 가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용무도대회 유치로 첨단과학도시, 해양물류도시 등 선진일류도시 글로벌 포항을 스포츠 외교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무도는 호신무술로써 무도교육의 산실인 용인대학교에서 각 무도종목의 교수들이 모여 유도, 태권도, 합기도, 씨름 종목들의 단점을 보완해 기술개발 등 지난 1995년부터 약 5년간 연구 끝에 완성한 실전적 종합무술이다.

지난 2001년도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대한용무도협회가 창립돼 전국에 많은 용무도 수련 저변인구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는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군대무술로 채택하는 등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련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