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일자리 1만개, 장애인평생일자리 2천개 등 일자리 6만개 창출
- 박승호시장, 민생 현장투어 버스에서 기자간담회 열어

포항시가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10조원대 기업유치, 일자리 6만개 창출,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동행’을 선언했다.

박호포항시장은 28일 동빈부두, 송도활어위판장 등을 찾아가는 현장투어 버스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노인 여성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52만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간담회에서 “일본에 대한 꾸준한 포항마케팅 노력이 주효한데다 지난 3월 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기업들의 포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영일만배후산업단지내 부품소재단지와 4일반산업단지 등에 10개 정도의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항이 개장 1년 만에 환동해지역 물류 거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환동해경제권을 노크하는 유럽기업들의 포항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10조원대의 기업 유치를 통해 포항을 명실상부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창출과 관련 이같은 기업 유치를 통해 신규일자리 1만6,300개를 포함 모두 6만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여기에는 노인일자리 1만개, 여성일자리 1,000개, 장애인 평생일자리 2,000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복지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포항시청을 포함한 공공시설에 대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을 95%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남북구에 각각 장애인 목욕탕을 설치하고 포항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20개소에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설치해 이들의 자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도심에 노인공동생활시설인 실버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시니어아카데미를 운영해 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소계층 무한 돌봄 서비스인 행복지원단을 현재 80개에서 120개로 늘려 운영하고 의료급여관리사, 복지 통합 서비스 전문요원 등으로 행복드림팀을 구성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과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4개소로 확충하고 맞벌이, 한부모가정 자녀의 야간 보육서비스 시설을 현재 80개소에서 102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환경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임기동안 포항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244억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 24개소 68km를 추가 개설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 출퇴근 1만명 목표를 세우고 공공자전거 임대사업과 시민자전거 보험 가입을 지원키로 했다. 52만 시민 내나무갖기 운동을 펼쳐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시장은 교육분야에서 학교 지원경비를 종전 3%에서 5%로 늘렸으며 2013년에는 외국인 학교를 개교하는 한편 2014년까지 포스텍 영재학교를 신설해 포항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분야에서는 육거리에 문화거리를 조성해 공간갤러리축제, 거리악사 공연 등 365일 시민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이 넘쳐나도록 하겠으며 영일만대교, 마리나 시설 등을 유치해 포항을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시키고 요트계류장 설치, 요트교실 운영등을 통해 해양레포츠를 활성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