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상가, 주점 등 영세상인을 상대로 갈취 및 폭력을 휘두르고 시비를 걸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고령군 ○면 거주 최○(49세)를 상습 주취폭력범으로 구속했다.

피의자는 올해 5～ 6월경 3회에 걸쳐, 2년 前 폭력고소로 인해 벌금을 선고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술에 취해 피해자 윤○의 직장과 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로 찾아가 부부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여 상해를 입히는 것을 비롯, 면 소재지 일대 식당, 슈퍼, 미용실 등 영세상인을 상대로 술값과 담배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상습적으로 11회에 걸쳐 주취폭력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좁은 면단위지역에서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약 2개월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하여 피해사실을 밝혔으며, 피의자 체포 후 소문을 듣고 강력팀에 확인 격려전화를 하며, “정말 잘했다. 마을 주민들이 그 동안 많이 불안했는데 이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되었다 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경찰은 술을 마시고 이웃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상습.고질적 주취폭력범(일명 : 酒暴)에 대해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 전진 기자

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