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가 석남동 일대에 대하여 (사)폐수처리협회와 함께 하수관거 500m 준설로 여름철 고질적인 악취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남동 지역은 폐수처리업체 10개소가 밀집되어 과거에는 불쾌감을 유발하는 악취문제가 심각한 지역 이였으나 그 동안 폐수처리업체에서는 자체적으로 공정변경, 시설투자 등 개선을 통하여 많은 악취요인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폐수처리업체 주변 하수관거는 과거 수십 년간 쌓여있던 퇴적물로 인하여 인근 주변 및 하천에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었고, 우기 시 빗물과 혼합되어 연안수질의 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사)폐수처리협회에서는 여름철 지역 악취요인 해소에 자발적으로 앞장서고자 2~3일까지 2일간 폐수처리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석남동 223-436번지 일대 하수관거 약 500미터에 대하여 1천만 원의 협회 예산으로 쌓여 있던 퇴적물 10톤을 수거하고 관로를 세척하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날 작업현장에는 서구청 환경보전과 7인, 폐수처리업체 관계자 5인, 준설업체 4인 등 총인원 16인이 동원되었으며, 동원장비로는 12톤 물차 1대, 17톤 하수관거 준설차 1대, 관로탐색 CCTV 차량 1대로, 준설비용 일천만원은 (사)폐수처리협회 수도권협의회에서 부담하였다.

그 동안 수십 년간 쌓여있던 하수관거 퇴적물 제거작업으로 고질적인 지역 악취요인 해소와, 해충서식처 청결관리, 하천 및 연안수질을 오염시킨 원인 제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장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도심 및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주변 환경개선사업, 악취문제, 대기 질 개선 등 사업장 스스로 투자를 유도하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기자

박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