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세가와 前 중기청장관 “포항을 위해 최선 다짐”

포항시가 6월 한달 간의 준비과정을 끝내고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일본기업유치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이번달 3일부터 6일까지 현지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과 유망기업 투자처 발굴 및 맞춤식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박종철 협력관을 단장으로 오사카와 도쿄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했다.

투자유치단은 첫날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서 한국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료전지(태양광 및 리튬전지)생산기업과 자동차부품 및 금속 가공·생산기업을 비롯한 여러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연료전지 및 탄소 관련사업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확인하였으며 하세가와 에이이치 前중소기업청장관과도 만남을 가졌다.

지난 6월 포항을 방문했던 하세가와 前중기청장관은 일본 부품소재기업을 포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내년 초 30~40여개 기업과 동행하여 다시 한번 포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지 언론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일본 최대의 중소기업 네트워크 회사인 (주)NC네트워크 등 관계기관을 찾아 포항시 홍보와 기업정보 공유 등 유치활동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주)NC네트워크와는 일본의 유망기업을 인솔하고 포항을 방문하여 부품소재 전용단지 등 산업현장을 시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도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도쿄 현지에서 개최하는「한·일 차세대성장분야 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80여개 일본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및 팜플렛 배부 등의 홍보활동을 펼치고 포항의 투자여건 및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1:1 투자상담도 병행했다.

이와 관련하여 포항시 관계자는 “일본에 포항시의 투자여건을 미리 알리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현지 분위기와 기업정보를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투자유치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일본 연료전지 제조기업 및 부품소재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부품소재 전용단지 현장방문 및 투자유치설명회를 포항에서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