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일 부여군 세도면 귀덕리 마하동 저수지 등 수해 위험지역을 잇따라 찾아 관계자들에게 수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지시했다.

마하동 저수지는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위기로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배수로를 개방한 뒤 저수지 상단에 마대를 쌓는 등 응급복구를 진행한 곳이다.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이용우 부여군수 등과 함께 이 자리를 찾은 안 지사는 재해대책본부 관계자 등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현재 도내 평균 강우량은 평균 208.6㎜로, 계룡이 443㎜로 최고를, 태안이 80㎜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도로 13개소 265m, 제방 10개소 260m, 농업기반 시설 27개소 등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는 앞으로도 경보 종결 때까지 비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를 조치할 계획이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