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총경 김동영)에서는, 생후 2개월된 영아(남)를 남의 집앞에 유기하고 달아난 어머니 제○○ (여,22세)를 검거하여 수사중에있다.

피의자는 동거남과 월 80만원정도의 수입으로 생활하던 중 영아를 출산하여 생활고로 인하여 양육이 어려워 수개월전에 세들어 살았던 집 현관에 아이를 잘 키워 달라는 부탁의 메모지와 함께 영아를 유기한 것이다.

피의자는 아이를 유기하고 남편에게는 친정집에 아이를 맡겨 놓았다고 속여 오다가 남편 진○○ 34세가 별건 절도죄로 입건되어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으며 보호자인 남편도 생활이 어려워 아이를 포기한다며 고아원 등 보육시설에 보내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보호자에게 버려진 영아의 포기 각서를 받아 구미시와 협조하여 영아보호시설에 인계할 계획이다.


중부취재본부 윤철수 기자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