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이 1년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지난 대선 당시 경선캠프 인사들의 근황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을 6개월여 앞둔 2007년 6월11일 홍사덕 전 의원과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국민희망캠프'를 출범시켰다. 현역의원 31명과 원외당협위원장 35명, 외부인사 36명이 참여하는 조직이었다.

당시 캠프에는 ▲상임고문 서청원 ▲선거대책위원장 홍사덕·안병훈 ▲고문 김용환·이환의·현경대·강창희·김용갑 ▲후원회장 남덕우 ▲특보단장 김영선 ▲비서실장 유정복 ▲수행단장 한선교 ▲문화예술위원장 주성용 ▲정책자문위원장 이해봉 ▲선거대책부위원장 이규택·김기춘·이해봉·박종근·이경재·김무성·허태열·이병기·전용원·강인섭·신영국·이형배·박희부·김원길 등이 참여했다.

또 ▲법률특보단장 강신욱 ▲종합상황실장 최경환 ▲정책메시지총괄단장 유승민 ▲대변인 김재원·이혜훈 ▲조직총괄본부장 김무성 ▲2030국민참여본부장 김성조 ▲미디어홍보위원장 김병호 ▲정책메세지위원장 박종근 등도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공보특보로는 이정현·구상찬·최원영·허용범 등이 참여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서청원 상임고문 ▲중부권 특별대책위원장 강창희 ▲호남권 특별대책위원장 김무성이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지역별로는 ▲서울 이혜훈 ▲부산 엄호성 ▲대구 이해봉 ▲인천 이경재 ▲경북 이인기 ▲경남 김기춘 ▲광주 박영철 ▲울산 오해룡 ▲경기 전용원 ▲충북 송광호 ▲충남 이진구 ▲전북 이형배 ▲제주 현경대 ▲전남 안희석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총선 당시 친박(박근혜)계 학살 공천의 영향으로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했지만 홍사덕 김영선 유정복 한선교 이해봉 박종근 이경재 허태열 최경환 유승민 이혜훈 김성조 이정현 구상찬 엄호성 이인기 송광호 의원 등은 2008년 총선에서 당선, 현재 친박(박근혜)계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유승민 당시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지난 7·4 전당대회를 통해 최근 당 최고위원으로 입성했고, 구상찬 당시 공보특보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후 최근 당 통일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캠프 상황실장이던 최경환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후 친이계와의 가교 역할을 해왔고,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공보특보를 지낸 이정현 의원은 여전히 박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대언론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구상찬 의원은 당내 쇄신모임에 소속돼 당내 쇄신파와 친박계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공동 선대위원장이던 홍사덕 의원은 현재 친박 최다선으로 원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병훈 조선일보 부사장은 외곽에서 활동 중이다.

서청원 당시 상임고문과 이규택 당시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지난 총선과정에서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설립작업을 했고, 현재는 외곽조직 구축 작업에 매진 중이다.


이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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