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을 위하여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대구도시공사는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오는 29일 중앙정부(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지구 내 개발제한구역(1,061,828㎡)해제도 지난 초. 대구시의회와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절차를 거치는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어 국토해양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어 향후 개발사업 추진속도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성의료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 지식서비스 산업존으로 당초 수성구 대흥동과 고모동, 이천동 지역 내 178만9천㎡(약54만평)로 계획되었으나, 개발계획의 현실여건을 고려하여 금년 4월 전국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에 따라 대흥단지 1,214,801㎡(약37만평)에 총사업비 7천억 원을 투자하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은 의료·교육·문화산업 등 IT기반 지식서비스 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이용계획에 있어 산업?연구 14.7%, 주거 14.4%, 상업 8.1%, 공공용지 62.8%로 조성키로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구 내 하천 및 숲과 연못을 이용한 생태하천과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고, 이미 입지가 확정된 대구 야구장과 대공원 및 대구 스타디움 등 주변의 다양한 여가시설로의 연결이 가능하다.

솔라시티인 대구 이미지에 맞게 태양광 이용시설의 설치와 더불어 도로변 자전거 전용도로의 설치, 전기선로 등의 지중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이용 등의 최첨단 친환경기술이 적용된 세계적 녹색지식서비스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년 내 지식경제부의 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2012년 상반기에 보상계획공고 및 감정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토지보상과 단지조성공사를 착수하여 2015년에 조성공사를 마무리하여, 2018년까지 투자유치 등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신서 혁신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와 더불어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은 물론 대구.경북 경제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취재본부 진진 기자

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