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일 공식 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체제에 들어갔으며 2일 오전부터는 일반 개장을 했다.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인삼의 효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인삼에 대한 수요가 새로이 창출되고, 인삼 경작으로부터 제조 가공, 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중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번 인삼엑스포가 ‘먹고 마시고 즐기는’ 다분히 향연적 요소에 매몰되기 보다는 국내 인삼산업의 진정한 발전의 전기(轉機)를 이루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세계 인삼유통의 중심지 자리를 꿰찬 홍콩이나, 인삼 한 뿌리 나지도 않는 스위스 파마톤사가 인삼가공품으로 세계를 석권한 예를 거울 삼아 이번 인삼엑스포는 금산으로 하여금 ‘우물안 개구리’ 격에서 탈피, 미래 인삼산업에서 종주국과 선도자의 자리를 되찾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개최지 금산군과 군민은 물론 온 도민이 화합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인삼엑스포 개최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