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안마봉사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지부장 강학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마봉사체험관은 대회 성공을 위한 의료지원 일환으로 대회 기간인 27일부터 4일까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안마봉사체험관은 내.외국인 관람객과 자원봉사자 및 대회관계자 등의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2교대로 160여명의 안마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IT시대에 현대인이 가장 취약한 목.어깨.등 부위를 4대의 좌식안마시술대로 약 10분간에 걸쳐 시술하고 있다. 내.외국인들은 장거리 여행으로 축적된 피로를 잠시나마 풀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는 체험관 운영을 통해 시각장애인 유보직종으로서의 독특한 우리나라 안마사제도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사회봉사와 참여를 통한 안마사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강학자 지부장은 “지구 최대행사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에 우리시각장애인안마사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대구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가 상승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민족의 염원인 선진국 진입에 성공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강학자 지부장은 밝혔다.


100년 역사의 시각장애인 안마사제도는 2006년 5월 25일 헌법재판소로부터 일반인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판결을 받았으나, 2006년 8월 29일 국회가 국가의 장애인 보호의무 (헌법 제34조 5항)를 고려 대체 입법안을 마련하여 새롭게 부활되었다.

이후 2008년과 2010년 두번에 걸쳐 헌법재판소로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제도가 합헌판결을 받음으로 더욱 공고히 되어왔다.

대구취재본부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