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폐막을 앞두고, 대회 성공을 위해 따뜻하게 성원해 주신 정부와 국민여러분, IAAF와 대한육상연맹, 국내외 언론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주인정신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대구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운영요원 여러분에게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는 육상이 비인기 종목인 한국에서, 그것도 지방도시 대구에서 개최되어 지금까지 선진국의 세계적인 도시에서 개최된 역대 대회와 비교하여 엄청난 성공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첫째, 만석 관중과 수준 높은 관람 및 응원
둘째,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대회
셋째, 최첨단 경기장과 최고수준의 경기운영
넷째, 간결하지만 품격 있게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개회식
다섯째,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촌 시설과 선수촌내 연습장, 그리고 안전하고 편리한 숙식과 문화행사

또한, 이번 대구대회는 한국인에게 육상이 이렇게 중요하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획기적으로 높여 한국 육상 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설이나 인프라 투자 없이 기존의 대구 스타디움을 보완하여 치렀다는 점에서 가장 경제적인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회 초반 식사 등 서비스 측면에서 일부 준비가 미흡하여 관중과 취재진에게 불편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개선?보완하였고, 앞으로 국제행사에 큰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유치에서 준비, 개최까지 대구라는 지방도시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앞으로 한국의 국제행사 유치와 개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의 진정한 금메달은 대구시민의 것으로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김 범 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조 해 녕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