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부터 10일간, 17만불 판촉에 나서 -

경남도가 2일부터 10일간 중국 최대 번화가인 상해시에 위치한 “E-마트 초보로점”에서 복분자술, 유자차, 단감스넥, 김, 미역, 멸치 등 13개 업체에서 엄선한 34개 농수산식품 17만불 물량의 판촉행사에 나섰다.

판촉 첫날인 2일 오후6시에 경남도 우수 농수산식품 판촉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개막식을 열고, 이 자리에는 정재민 경남도 농수산해양국장을 비롯해 김선기 도의회의원, 박현순 한국상회 회장, 중국 상해시 인민정부 여영 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환영인사,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되며, 정재민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2년 중국과 수교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식품의 교역은 이미 50억불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한-중 FTA 협정이 체결 되면 교역의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것인 만큼 경남 농수산식품에 보다 많은 관심과 구매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판촉전에 참여한 업체 중 “꼬방시푸드”는 23억원의 조미김, “도울농산영농조합법인”은 62억원의 흑마늘 진액과 흑마늘 젤리, “삼우산업”은 5억2천만원의 수출거래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판촉전에서는 무료 시식회를 통해 맛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감판촉 기획하고 시식량도 대폭 늘려 경남도의 우수 농수산물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홍보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문화와 농수산식품이 잘 어우러진 특색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경남도 정재민 농수산해양국장은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냉철한 평가를 통해 경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대 소비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상해 판촉전은 가공 농수산물을 주축으로 구성돼, 이는 과거 신선농수산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2차산업의 농수산식품으로 변화하는 것으로서 수출 다변화 정책의 일환이다.

김동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