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서만상씨 “태극문 팔각식기” 대통령상 수상 -

우수공예품을 발굴·시상해 공예산업 발전을 도모코자 개최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본선심사 결과 경남도 출품작품이 대거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전에 경남도는 지난 6월 거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입선이상 수상한 42종의 작품을 출품한 결과 총 21종이 입상하는 탁월한 성적을 거뒀으며, 이를 통해 경남도는 단체 “우수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전은 지난달 16일까지 2회에 걸쳐 전국 시도에서 출품된 442종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최종 통보된 것이며, 시상식은 내달 6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경남도가 출품한 총42개 작품 중 대통령상 1종, 지식경제부장관상 1종,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 1종, 전통공예문화협회장상 1종 등 총 21종이 입상했으며, 이를 통해 단체상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개인상으로 김해시 서만상씨가 출품한 “태극문 팔각식기”가 대통령상과 시상금 2,000만원을, 김해시 조문기씨가 출품한 “매화도”는 지식경제부장관상과 시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산청군 김순자씨의 “꽃 신랑 각시”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과 시상금 100만원, 통영시 장철영씨의 “건칠과기”가 전통공예문화협회장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받게 되며, 그 외에도 장려상 4종, 특선 6종, 입선 7종 등 총21명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고려도예 서만삼씨는 전통적인 제작기법에 충실하면서 현대적 식기로 재해석 한, 아주 품격 높은 작품으로 물레성형을 한 기물에 소박한 터치로 각을 내고 간결한 모란문을 청화로 그려 넣어 더도 덜도 아닌 한국의 자연미를 가감 없이 잘 표현하였음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단체상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가 최우수를 경상남도와 전라북도가 각각 우수상, 전라남도·광주광역시·충청북도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한편, 10월 6 ~9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행사에 이번에 입상한 작품 전시를 비롯해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경남취재본부 김 동 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