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24일 관내 장애학생 20명, 일반학생 18명, 교사 3명 등 총 41명이 참여해 명랑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명랑체육대회는 한국운동재활협회 박보철 교사의 지도로 줄넘기 놀이, 낙하산 놀이, 팀별게임놀이 등을 일반학생 및 장애학생들이 함께 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장애를 가진 사람은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오늘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하나의 팀이 되어서, 같이 뛰어노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것 같아요. 다음에도 꼭 참여하여 특별한 친구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외에도 격주휴무토요일에 '주말 행복나누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자연스런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대인관계 및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 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명랑운동회 뿐만 아니라 방송댄스, 난타, 북아트, 공연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 전봉식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우리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휴무토요일에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여가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휴무토요일에 갈 곳이 없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나 일반학생에게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욱 기자

박근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