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민요보존회(회장 김황식)에서는 27일 10시 초산 민요마을 공연장에서 공개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체 공개시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고장의 민요를 전승.보존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상주민요 보유자인 육종덕씨외 45명의 회원과 마을주민이 모두 참여해 흥겨운 모심기소리, 논메기소리, 타작소리 및 공갈못 노래를 시연했다.

상주민요는 농사와 관련한 노동요로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으며, 모심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 풍성한 농촌의 정취를 더 해주고 있다.

상주민요는 지난 198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경북대표로 출연해 공로상 및 문화공보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1988년 제30회 대회에서는 종합우수상을 차지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2004년 9월에는 상주민요보존회 김황식 회장이 안동mbc 향토문화상 특별부분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상주민요보존회 김황식회장은 이번시연은 무형문화재인 상주민요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무형문화재의 전승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우리시의 우수한 무형문화재인 상주민요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상주취재본부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