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짜리 아이가 10가구의 임대주택을 보유한것으로 드러나 집없는 서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하고 있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안흥준(한나라당)의원이 국토해양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받은 임대사업자 현황 및 보유주택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매입 임대사업자수는 총 4만3천1백33명으로 임대사업자 1인이 보유한 가구수는 평균 5.4가구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47세의 남성으로 2천1백23가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또 경기도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은 총 723가구를 보유해 여성으로는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기도의 1살짜리 아이는 10가구의 임대사업자로 등록되어 있었고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1살짜리 아이도 5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정부가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8.18대책이 오히려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만늘려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근해 / 기자

김근해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