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큰잔치 한마당이 될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남도는 한층 더 분주해진 분위기다.


경남도는 D-18일인 지난 29일부터 진주종합경기장(주경기장)으로 종합상황실을 이전·가동함으로써 본격적인 현장준비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는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차질 없이 준비해 왔지만 더욱더 알차고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한발 앞서 현장체제에 들어간 것이며, 지난 5월 양대 체전(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 때보다 종합상황실을 4일 더 연장 운영키로 했다.


특히, 29일 진주에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주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시도체육회대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도장애인체육회 및 진주시 관계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회의를 가져 현안문제 토의, 협조사항 전달 등 단 한순간도 대회 준비에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도 장민철 체육지원과장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홍재 전문체육부장, 경남도장애인체육회 신동철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선수단 입장계획, 체전 운영사무실 배치현황,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셔틀버스 운행계획 등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다음날인 30일 오후2시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 및 진주시 관계자가 모여 의전, 홍보,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대해 준비사항 점검 및 실무협의를 진행한바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현장준비체제를 통해 선수단 및 방문객, 도민들에게 “오감만족, 공감소통”의 스포츠축제 한마당을 선물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면서 종합상황실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벌써 31번째 맞이하는 대회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17 ~ 21일까지 5일간 주 개최지인 진주시를 비롯해 창원시, 사천시, 남해군 등 10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 7,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남취재본부 김 동 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