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의장 김영옥)가 지난 7일 최근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악취문제와 관련하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항의 방문했다.

서구의회 의원과 서구청 관련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이날 방문은 수도권매립지 악취문제와 관련하여 브리핑을 듣고, 질의.답변 및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서구의회는 이날 방문에서 매립지 악취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였고,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공사에 대하여 구에서 불법행위에 대하여 시정을 촉구함에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저의 및 매립지측에서 악취주요원인으로 주장하는 우기에 의한 매립복토면이 갈라짐 현상은 단편적인 원인이고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각종 폐기물처리시설의 문제 등을 개선하지 않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전반적인 악취근절 의지와 투자가 부족함을 지적하였다.

특히 지난 5일 인천대학교 특강에서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발언(“나를 쓰레기통에 박아둔 것은 영구 매립지를 만들라는 사명으로 알고, 두들겨 맞더라도 매립지를 영구화하겠다.”) 및 6일 국정감사 때 국회를 모독하여 국감장에서 퇴장당하는 일련의 사항에 대하여 강하게 질타하면서 이날 조춘구 사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서구주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간주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다.

서구의회는 당초 협정서 내용대로 2016년까지 매립을 완료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사항이고, 현재 2015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되어있는 수림대 설치 및 슬러지 이송차량 및 처리시설의 밀폐추진, 복합적인 악취문제 근절을 위한 최대한의 재투자 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기를 주문하였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