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에서는 12월 오픈 예정인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김포공항 소재)의 채용인력(3,000명 예상) 면접시험을 13일부터 인력이 수급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실시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력은 스카이파크에 입점하는 호텔,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전시관, 테마파크에 근무할 인력이다. 우선 미화, 시설, 보안, 주차직을 먼저 채용하고 다른 직종은 분야별 일정에 맞춰 채용할 계획이다.

강서구청이 기업체 채용시험장으로 변신한 이유는, 작년 11월에 강서구청과 롯데 간에 강서구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는 업무협약 때문. 따라서 구는 매주 목요일을 구인구직 매칭데이로 정하고 롯데몰 인력이 수급될 때까지 구청에 업체 면접관이 나와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이 시험에 응시를 희망하는 구민은 강서구취업정보센터(2600-6720,6250)에 신청서를 내면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은 강서구민을 적극 채용하겠다는 조치이지만 다른 지역의 주민도 신청이 가능하다.

강서구청에서는 지난 9월 29월 오픈한 관내 NC백화점의 신규인력 채용을 위해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이 같은 매칭데이를 운영한 적이 있다. 그 결과 607명이 응시하여 212명이 채용됐으며, 이중 187명은 강서구민이었다.

구는 민관 윈윈 전략으로 추진하는 이 같은 일자리창출 노력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관내 기업체 및 신설되는 대규모 민간시설과 업무협약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