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봉사회에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두류야구장에서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및 가족 15,000여명을 모시고 구.군 대표선수 700여명을 선발해『제32회 경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1978년 10월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시민운동장에서 전국최초로 개최한 경로체육대회는 최근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매년 참여어르신이 증가, 금년에도 1만 5천여 명이 넘는 어르신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노인복지법이 전면 개정, 매년 10월 2일을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로,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된 후, 경로체육대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노인회장, 시의장, 구.군 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해 종합우승한 달성군의 우승기 반납, 구.군별 입장선수단 평가 후 최고 입장상 시상, 2군 사령부의 의장대 시범, 201 특공여단의 특공무술시범이 있다. 이어 구.군에서 선발한 700여명의 어르신 선수단이 직접 뛰는 단축마라톤 등 6종 경기 후 장수상, 화합상, 응원상 등 9종의 시상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건강’은 행복한 노후를 보장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며, “체육행사를 통해 ‘인생100세 시대’에 노인복지 증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취재본부 이명복 기자

이명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