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당뇨와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황성수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제1과장은 17일 오월의 정원에서 CNB대구경북리더십아카데미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위험성과 함께 현미밥과 채식을 통해 혈관계통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식물성 식품에도 충분한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선호하고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성지방을 다량 섭취할 경우 동맥경화증을 동반한 비만, 당뇨, 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며, 항산화성분이 없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덧붙였다.

황성수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제1과장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않고 현미밥과 채식만 해도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당뇨와 고혈압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며 현미밥 채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구 취재본부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