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박준재)는 가을 수확기를 맞아 과수농가 (배·사과) 수확 등 농촌일손 돕기를 펼치며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880명(연인원)의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50여 농가에 집중 투입해, 부추밭 제초작업, 벼 세우기, 과수수확, 과수원 정비 등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일손 돕기는 법무부와 농협중앙회가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MOU'체결에 따른 것. 이에 따라 경주지역 단위농협에서 고령, 빈농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선정한 뒤 경주보호관찰소에서 사회 봉사자를 지원,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봉사 혜택을 받은 김모씨(67·천북면)는 “당초 선입관으로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장정들이 와서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니 일손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등 이젠 고마움이 앞선다.”며 “다시 한번 이들의 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박준재 소장은 “농촌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 도색작업, 사회복지시설 순회도우미 등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황경호 / 기자

황경호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