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한 달간, 29개 대규모 사업장 중심 -

경남도가 최근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주민의 생활고충이 극심하다는 민원이 연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됨에 따라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악취발생업소를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월 한 달 동안 악취유발 예상사업장 29개소를 선정하고 경남도 주관으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창원시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해 주민의 악취고충 해소와 원인규명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중점점검은 공단 내 악취발생의 주요 시설로 의심되는 대기배출시설 및 폐수배출시설, 유독물 제조·사용업소와 악취방지법에 의한 신고대상 외의 악취배출시설(폐기물, 주물업종, 음식료품)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폐수 및 대기의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비정상가동 여부, 악취유발 시설에 대한 복합악취 시료채취 등이다.

점검결과 부적정한 시설운영이나 환경기준 초과 시에는 관련 법규의 규정에 따라 고발 또는 개선명령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악취유발업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시설개선을 유도함은 물론 창원공단 내의 악취저감에 대한 대규모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합동점검에는 악취유발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감지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료채취가 가능하도록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시료채취팀을 참여시켜 악취배출업소 단속의 실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첨단장비가 탑재된 대기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악취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의심되는 우심지역에 대하여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농도 수준 등 오염현황도 조사할 계획이다.


창원/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