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0일 장릉에서 다문화가족자원봉사단 12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정기 활동을 가졌다.

이번 정기 활동으로 평소 외출이 어려워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가연마을의 중증장애인들과 일대일 만남을 가졌다. 장릉 내 산책로를 따라 숲 해설사의 여러 가지 나무와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 소통하고 숲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활동에 참석한 봉사단원 중국인 결혼이민자 A씨는 “평소에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 좋았고 우리 아이와 나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징검다리봉사단은 매월 정기 활동을 통해 다문화사회 정착지원을 위한 다문화인식개선 홍보활동과 세계인의 날 행사 등 각종 지역행사 도우미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징검다리봉사단 활동 외 한국어교실, 요리교실 등 매월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함용훈 기자

함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