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제육상연맹(IAAF)이 있는 모나코에서 2011 세계육상 결산 갈라가 있었다. 여기에서 대구는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되는 영광을 안아 이렇게 대구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국제육상도시는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2번째로 전 세계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로 대구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번 세계육상대회 성공개최와 이번 국제육상도시 선정으로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기업투자, 관광에 활용하는 등 포스트2011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제육상도시 지정은 단순히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 육상 발전의 책임을 대구시에 부과한 것입니다. 이제 대구가 세계육상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대구스타디움 육상기념광장 조성, 육상진흥센터 건립, 시내를 3바퀴 도는 마라톤코스 명소화, 육상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선수, 육상 꿈나무, 지도자 등을 양성하는 메카로 발돋움하겠습니다. 특히 국제육상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육상발전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대구 / 노인자 기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대회 성공으로 직결돼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이제 시민여러분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이번 갈라쇼에서 대구 대회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3명을 초청해 IAAF에서 대구시민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도 국제육상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냈습니다. 대회 성공에 크게 기여한 한 대구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세계육상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AAF는 이번에 모나코 행사에 온 모든 사람에게 내년 달력을 선물했는데 대부분 사진이 대구 대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담으로 IAAF 회장은 예상을 넘는 큰 성공을 이끈 대구대회를 역대 최고수준이라 계속 극찬하면서 단상에 내려오지 않아 집행이사들이 기립 박수로 말리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김범일 시장은 20개국에 생중계 되는 모나코 갈라의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 상은 260만 시민을 대신해 받겠다. 이 상은 대구 시민의 것이다”라고...이어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