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2일 처음으로 시장실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하고 꼬마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관내 어린이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이 포항시와 시장이 하는 일을 직접 어린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열린 시장실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미래의 시장 돼보기’, ‘포항 지명 유래’, ‘연오랑 세오녀 설화’ 등 포항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시청 전망대로 이동해 시가지를 보며 포항의 발전된 모습을 조망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20여명의 대상 가능인원이 접수 하루 만에 신청을 하는 등 어린이들의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번행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시장실을 둘러보는 기회를 제공해 포항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할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또한 시장실을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 추진 이미지를 부여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실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개최될 ‘열린시장실’ 행사는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호응이 좋을 경우 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