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농업연구청 이사회 임원(단장 실베리 교수) 농업전문가 및 의사 등 8명이 10 ~ 11일 이틀간 포항을 찾았다.

이들은 포항을 방문해 기계면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농업기술센터, 청하면 청계리 농촌체험농장 등 농촌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원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케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통해 한국농촌 및 경제발전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연수단은 이날 포항 농업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현황에 대해 강의를 받았다.

특히 연수단은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도시소비자에 대한 농업 홍보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농촌진흥기구간의 정보전달과정, 농업경영비 지원 방법, 농산물 판매방법 등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또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기계면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우리나라의 발전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는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시 홍선표 새마을지도자가 직접 새마을사업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해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연수단은 당시 새마을지도자 선발과정과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또 굶주림과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요인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했으며 포항시 새마을아카데미에 꼭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청하면 청계농원 농촌체험농장에서 사과친환경재배에 대하여 교육을 받았으며 사과수확 체험과 지게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하여 우리 농촌의 문화를 즐겼다. 또한 중앙상가실개천과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35회에 25여개 나라, 416명의 외국인을 유치해 국제물류 중심도시 포항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행복한 포항을 가꾸기 위한 농가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