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안전교육의 요람이 될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이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허기도 도의회의장, 김채용 의령군수, 각 기관단체장, 소방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인 헨드벨 연주를 시작으로 경남도 소방행정과장의 경과보고, 기념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소방전술관 시찰 및 시범훈련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두관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등으로 과거 경험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와 초고층건물에서의 화재 등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방관은 재난전문가인 만큼 재난에 대한 피해원인 분석과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해 현장에 강한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준공한 소방교육훈련장은 지난 2007년도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94억4,900만원을 투입해 65,660㎡의 부지에 연면적 3,926.97㎡ 규모의 본관동, 생활관, 소방전술관 등 5개동으로 건립됐다.

본관동은 대강당·강의실·응급처치교육실을 소방전술관에는 아파트 화재훈련장·소방시설 실습실·종합구조훈련장 등 상황별 교육훈련시설을 두루 갖추고 소방공무원의 전문교육훈련을 통하여 재난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기체험장·소화기체험 시뮬레이션·완강기 등 피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1000여명의 도민에게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 배양과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 소방교육훈련장 준공으로 소방공무원의 전문교육훈련 및 도민 안전체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향후 “경남소방학교” 승격과 지속적인 재난체험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