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사랑의 음악회’가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지적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가 주관하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그 세 번째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고구려 소리보존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명도학교 학생들의 밤벨, 팅커벨 연주, 색소폰 연주가 포항아트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교사연주단 그린나래의 앙상블 연주, 지적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 소속 늘사랑 핸드벨팀의 연주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김범수와 바리톤 임용석, 소프라노 이신애, 색소폰 이상직, 바이올린 김창균 등이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한울림과 가람국악예술단의 사물놀이도 연주회의 흥을 돋웠다.

또 경북여성장애인 여울소리 합창단과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의 공연도 관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포항시 장애인 5개 단체가 평소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힘쓴 포스코 포항지역 P.C.P봉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 포항지역 P.C.P 봉사단(회장 김완기 조선내화 부회장)이 행사비 1천5백만원을 전액 후원해 개최됐으며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장애인들을 늘 함께할 동반자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되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포항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