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길상면은 도농 복합지역으로, 다른 농촌 지역보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 겨울 한파가 몰아치는 지금이 어려운 사람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이다.

길상면 사랑의봉사단(단장 심상점)에서는 이런 길상면의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집수리를 실시하였다.

핵가족화, 산업화 되어 공동체 결속력이 없어지고 사람 간의 정(情)이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사랑의봉사단은 농업, 어업, 식당 등 본업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을 뒤로 한 채 길상면 소재 5가구(선두리 1000-1 배 모씨외4가구)에 대해 단열시공, 도배장판, 전기보일러 시공 등 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조금이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수혜를 받은 가구는 집수리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선별하여 1 ~ 25일까지 4주간 장기적으로 실시하여 이번 봉사는 일시적인, 전시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사랑의봉사단의 새로운 단원이 된 민창식(54세)씨는 평소에 자원봉사를 하고 싶었던 차에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었고, 앞으로 꾸준한 봉사를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한편, 도움의 손길을 받은 어르신은 도움을 받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사랑의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함용훈 기자

함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