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강 4십리 물줄기를 따라 산재된 다양한 명소가 대상 -

부여군이 육상 8경과 수상 8경의 조화로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백제역사문화 자원의 야경확보를 통한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로운 부여수상 8경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서 추진하는 신 부여 수상 8경은 민선 5기 핵심 전략사업인 백마강 수상관광 시대 개척에 발맞춰 부여 백마강 일원을 중심으로 금강살리기 사업과 연계된 새로운 수상관광 명소를 선정한 뒤 여기에 관광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부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군은 그동안 부여 수상 8경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을 포함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예비 후보지로 백마강 4십리 물줄기를 따라 산재되어 있는 백제의 역사문화자원 등 주요 명소들 가운데 ▲ 백제보 ▲ 천정대 ▲ 낙화암 ▲ 구드래 ▲ 수북정 ▲ 맞바위 ▲ 파진산 ▲ 삼의당 ▲ 구경정 ▲ 벼락바위 ▲ 유왕산 등을 잠정 선정하고 후속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군은 앞으로 후보지 확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 및 위원회를 구성하여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수상 8경을 최종 선정하고 현실에 맞는 다양한 주변정비는 물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해 부여의 새로운 관광 거점 지구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기존의 부여 8경은 지난 1920년 당시 부여군수이던 김창수가 이미 없어진 만광지와 허물어진 석탄정을 제외한 여덟 곳의 명승지를 지정하여 부여의 아름다운 풍광을 소개한 자료로 오랫동안 그 명맥이 유지되어 왔으나,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렵고 풍광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어 오늘날의 오감만족 체험형 관광트렌드를 반영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충남/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