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민복지과 의료급여관리사 이정영 씨(여35세)가 1일 경주대명콘도에서 열린 ‘2011년 의료급여발전 워크숍’에서 의료급여 사례관리 전국 최우수를 차지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관리 수기는 “그녀는 나의 활력소”라는 제목. 수기를 통해 이 씨는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는 집창촌 여성, 고위험 대상자를 믿음을 가지고 수차례 방문,상담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체육회 등 연계를 통해 대상자가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활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포항시는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5명의 의료급여관리사를 배치,운영하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복합적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과다한 병원진료와 중복투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병 및 의료이용 상담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건소 방문간호팀 및 사회복지전문요원과 연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건강상담 서비스를 펼쳐 혈압,혈당 등 건강 사전체크로 중대한 질병을 사전예방에 힘썼다. 또 방문 시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급자들 785명을 대상으로 집수리, 간병연계, 병원입원, 시설입소 시키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활동을 펼쳤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의료급여관리사는 생활유지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병,의원, 약국 이용 및 진료비 문제 등을 상담,관리해 주고 있다”며 “의료급여기관 이용 및 진료비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시청 의료급여관리사(☎270-2966～70)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