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신성철)가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국제회의장에서 나노의료소재 개발과 나노입자 기술의 권위자인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SNU Distinguished Professor)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DGIST의 세계적 석학 초청 프로그램인 ‘DGIST Distinguished Lecture Series’의 네번째로, ‘Designed Synthesis and Assembly of Uniform-sized Iron oxide Nanoparticles for Multifunctional Medical Applications’를 주제로 합성 산화철 나노입자의 의학적 응용에 대한 내용으로 신성철 총장을 비롯한 교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현택환 석좌교수는 유네스코(UNESCO)와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에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화학 분야에서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의 피인용 회수를 기준으로 논문의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100인의 화학자를 선정하여 발표한 명단에서 화학분야 37위, 재료분야 19위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또한, 2004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MRI 조영제의 구성성분인 나노(10억분의1ｍ) 입자를 기존보다 1,000배 저렴한 비용으로 1,000배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2006년에는 미국 톰슨사 '뉴핫페이퍼(New Hot Paper-최근 2년간 발행된 논문 중에서 각 분야에서 인용횟수가 상위 0.1%에 드는 논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현택환 석좌교수는 1987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 샴페인캠퍼스(University of llinois at Urbana - Champaign)에서 무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서울대 중견 석좌교수와 미국화학회지 부편집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01년 대한화학회 젊은 화학자상, 2005년 듀폰과학기술상, 2008년 포스코 청암상 등이 있고, 2009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지식창조대상 재료과학분야를 수상한 바 있다.


대구 /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