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농업기술원, 2년간 연구결과.데프니스와 다볼 품종 2개 선발-

토마토 재배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에 대한 저항성 품종으로 “데프니스품종”과 “다볼품종”이 선발돼 농가에서 품종을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지난 2008년부터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에 대한 저항성 품종 선발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이들 품종은 *상품과율이 높으면서 생육특성이 우수해 농가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서 병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의 역할로 완숙토마토는 다른 품종보다 80%가 병에 감염된 상태에서도 발병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상적인 재배에 의한 수확이 가능하며, 상품과율도 완숙토마토의 경우 다른 품종 74.8%보다 훨씬 높은 92.5%이상을 보였다.

다만, 다볼과 데프니스 품종의 특성상 당도가 낮은 반면 산도는 높아 생식용보다는 가공용으로 더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병에 대해 저항성을 가진 품종은 현재 외국에서 10여종 도입돼 농가에서 시험재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품종별 생산성이 검정되지 않아 재배 품종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농가에 큰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김 동 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