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고용부 공동…89개 대학 363명에 기업체 매칭 -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는 고학력 장애인 취업확대를 위한 ‘장애대학생 취업확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구인기업을 발굴해 장애대학생 구직자의 상황(졸업예정자, 재학생, 기졸업자)에 따른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추진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에서 담당한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전국 409개 대학과 연계해 졸업 예정이거나 졸업한 장애대학생의 취업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9개 대학에서 363명의 취업희망자 수요를 파악했다.

교과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공단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알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졸업예정자(4학년)에게는 ‘구직역량강화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공단의 ‘시험고용’을 통해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에서는 장애 재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방학기간 중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재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기졸업자에게는 공단에 구직등록을 유도해 상시 취업알선 서비스 및 기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과부는 “향후 이같은 부처 협력 사업을 통해 장애대학생에게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대학생의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취업지원을 포함해 장애대학생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종합대책을 담은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방안’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장애인 고등교육 기회 확대, 장애친화적 인프라 구축, 장애대학생 고등교육 질 관리 시스템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시행은 내년부터이다.

김 근 해 기자

김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