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구조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따라서 대구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필수적 요소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성공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든든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기업지원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2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매년 주관하는 경영실적평가에서 대구TP가 최우수등급(A)을 받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는 경영현황, 지역기업 지원실적,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경영 및 주요사업실적 부문에서 8개 평가기준, 종합성과 부문에서 3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실시한다.

특히 평가결과의 공정성을 위하여 경영 및 주요사업실적 부문에서 각각 10명의 평가위원이 구성되어 있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의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구TP는 올해 경영실적평가에서 사업.조직.재무관리, 장비활용, 기술이전 및 개발, 기업유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타 평가기준에서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모바일 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903억원)’,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사업(974억원)’ 등 대형 국책사업을 확보함으로서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구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2012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도 전국 13개 지자체 중 최우수등급(A)을 받아 34억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되어 지역전략 및 특화산업 육성 지원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3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09~’12)이 2012년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의 인센티브 확보로 인해 3단계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향후 중앙정부 및 대구시의 재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업관리를 통해 기업에 직접 혜택이 가도록 집행할 방침이다.

대구TP 이종섭 원장은 “금번 경영실적평가 및 지역산업진흥계획에서 받은 우수한 평가결과는 전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재단 직원들 덕분”이라며 “세계적인 기술 혁신형 강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는 성공스토리를 통해 지역경제가 한층 더 밝아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TP는 지난 1998년 설립되어 지역산업진흥사업 및 광역경제권 관련사업 등 기업지원사업을 다수 발굴.유치하여 지역기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기획하여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IT융복합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센서산업 육성사업’,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구축사업’, ‘NMB 융합 안전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등 산업간 융합사업을 기획 중에 있다.

대구 / 김태영 기자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