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소원이던 원피스 입고 당당하게 워킹 할래요 ~~

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보건소가 지난 9일에 3개월 과정으로 진행한 제2기 뱃살쏘~옥, 건강up교실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31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2기 뱃살쏘~옥, 건강up교실은 지난 9월19일에 시작해서 12월 9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진행 되어온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 수, 금 주3회 12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날 수료식에는 3개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31명이 참여해 수료의 기쁨을 나누었다.

수료식 진행 내용으로는 전체 수료자(31명)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더불어 36회 프로그램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0% 출석한 3명에 대한 성실상 시상과 체중, 체지방율, 복부둘레 등 3개부문에서 최고의 감량을 나타낸 대상자 3명에게 으뜸상을 시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살펴보면 참여자의 평균체중이 사전 75.8kg에서 사후 71kg으로, 비만도(BMI)는 30에서 28로, 내장지방은 115에서 105로, 중성지방은 156에서 106으로 떨어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중 최고의 감량 효과를 나타낸 장○○(33세)씨는 80.4kg에서 66.1kg으로 무려 14kg감량이라는 놀랄만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평생 소원이던 원피스를 입고 당당하게 멋진 모습으로 수료식에 참여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다.

수료식 후 장씨는 “정말 빠질까 하는 의구심으로 시작하였는데 보건소 선생님들이 체계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대로만 한눈팔지 않고 따라했더니 이런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up교실은 서구보건소에서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대표적인 비만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단순한 체중감량이 보여 지는 수치뿐만이 아니라 시작 당시 웃음기 없는 무표정이었던 참가자들이 수료식 즈음에는 너무 웃으셔서 놀림을 받을 정도로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 ”이라고 한다.

이를 뒷받침 하는 자료로 올 한해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사후 우울감 척도 조사에서 사전에는 상담을 요하는 17점이던 점수가 프로그램 종료후에는 문제가 없는 9점으로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담당자를 비롯한 건강전문인력들이 각 분야에서 열심히 지도한 덕분이며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식사일지작성, 저울체험 등 이론위주에서 탈피한 체험위주 교육방식과 매일 매일 문자발송 등으로 대상자의 의지를 독려하는 정성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2012년도에는 가좌건강관리센터에서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연 3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비만걱정 없는 건강서구 만들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