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3일 폐휴대폰 및 폐가전제품 수거업체인 아이티그린(대표 박찬일)과 재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당초 협약이 31일 만료됨에 따라 2년간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며 이번 재협약을 통해 2012년 4월부터는 폐대형 가전 무상수거도 가능(기존 폐휴대폰 및 폐소형 가전에 대한 무상수거만 실시하였음)하게 되며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조례개정 절차를 걸쳐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폐대형 가전이라 함은 냉장고, 세탁기, TV, 오디오, 탈수기 등을 말하며 지금까지는 폐기물수수료 스티커를 부착하여야만 배출이 가능한 품목이었다.

2012년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디지털 컨버터를 부착하지 않거나 유선을 통하지 않는 아날로그 TV는 시청이 불가하여 아날로그 TV의 대량 배출이 예견됨에 따라 주민들의 배출 수수료를 절감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폐휴대폰 및 폐소형 가전에 대한 무상 수거 실시 결과 주민들의 폐기물 배출 수수료 절감 뿐아니라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협약업체로부터 2010년에는 11,000천원, 2011년에는 6,000천원의 정산금을 받아 중추절 사랑의 쌀로 불우 이웃에게 환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폐금속 자원의 무상수거를 통해 배출수수료에 대한 주민 부담을 경감시키고 자원의 절약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성원 기자

윤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