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고 박태준 포스코명예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포항을 박명예회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테마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박태준 선생의 열정과 애국심, 도전정신을 포항시청 공직자들이 배우고 이를 업무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뒤 “이 정신을 포항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전파하고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박태준 선생이 타계한 뒤 영결식 과정까지 지켜보면서 선생이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고 사랑받는 분인지 새삼 확인했다”며 “이는 사심없이 나라 경제를 세우고 청렴하게 살다간 선생의 인생이야기가 스승이 없는 이 시대의 사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정문에 걸린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슬로건은 선생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소중한 가르침”이라고 말하고 포항을 기반으로 포스코를 세우고 국가경제를 일으켜 세운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우리 포항시가 주도적으로 정리하고 전파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철강왕 박태준’ 드라마를 통해 선생의 위대한 업적과 생각이 전국민의 사표가 되도록 예산단계에서부터 경북도와 시의회의 협조와 이해를 구해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시장은 또 포항에는 포스코와 포스코 기념관, 포스텍 등 선생이 이뤄놓은 눈부신 업적이 있는 만큼 드라마 제작과 연계해 포항을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메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