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10개 구.군 중 고혈압.당뇨환자 관리 최고 ~

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보건소가 2011년 인천광역시에서 추진한 만성질환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 및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만성질환관리사업 평가는 2011년 한 해 동안 고혈압·당뇨환자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시행한 신규환자발견, 등록관리, 교육, 지속치료, 혈압혈당조절에 대한 영역별 평가로 서구는 각종 사업을 면밀하게 추진한 실적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고혈압과 당뇨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만성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회복의 방법이 없어 초기 환자나 질환의 이환기에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서구는 관내 의료기관, 건강보험관리공단, 가천의과학대학교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민?관 공동 환자관리사업 및 건강포인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포인트 제도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병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며, 사업참여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등록한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보건소등에서 교육을 받으면 이를 점수로 계산해서 검진이나 접종시 본인부담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관내 49개 의료기관에서 이 제도에 동참하고 있고 등록환자도 꾸준히 증가하여 만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서구보건소에서는 매주 목요일 보건교육실에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다양한 전문인력들이 고혈압?당뇨 상설교실을 운영하여 매회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설교실은 약물요법, 식사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관리, 구강관리, 발관리 등을 환자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교육함으로써 주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경로당, 의료기관, 사업장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 만성질환관리교실(77회/2,272명)을 운영하고, 안저검사 등의 합병증 무료검진사업(500명)은 물론 주민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든 방문하여 이동건강체험관을 운영(63회/3,888명)함으로써 자각증상이 없는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예방 의식 고취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은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발병률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에 대한 인지율 제고와 적절한 치료를 유도하여 합병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직접 방문하여 실시하는 환자발견사업을 보다 활성화하는 한편 고혈압?당뇨교실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자들의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영 / 기자

박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