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재 발굴 및 양성 기대 -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총장 신성철)와 대구일과학고등학교(교장 신탁범, 이하 대구일과고)는 26일 오후 2시 대구일과고 회의실에서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DGIST 신성철 총장과 대구일과고 신탁범 교장이 직접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 주요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학술교류를 통한 상호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고, 과학 교육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게 된다.

특히, 대구일과고 학생이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DGIST에 입학을 원할 경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입학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호 학점 인정을 위한 협약에 의해 개설되는 University Placement(UP, 대한과목 선수이수과정)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대학 이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신성철 총장은 대구일과고 1학년 학생 77명, 교장.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전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일과학고등학교 영재들의 비전과 준비’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한다.

이 날 특강에서 신 총장은 “전 세계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국가의 생존과 번영, 안전, 복지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며 “대구일과고 학생들은 이공계 우수 인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현재의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대구경북의 산업기반과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여러분들이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 그리고 열정(Passion)을 가지고 학문에 정진한다면 과학기술계의 MVP가 될 것”이라고 덧붙일 예정이다.

한편, 대구일과고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과학인재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미래 과학의 주역으로 길러 내고자, 2009년 11월 과학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은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2011년 3월 80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는 제1회 입학식을 개최하고 현재 4개 학급 7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구 / 정재우 기자

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