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즉석 노래방, 호미곶 오픈스튜디오, 타임캡슐-소원단지 등 -

제14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에는 체험콘텐츠가 푸짐하게 준비돼 있어 밤을 새며 새해 일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1일 일출 후 귀가 때까지 다채로운 테마별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우선 31일 저녁 8시부터 해넘이 행사의 하나로 호미곶광장에서 열리는 <호미곶 오픈스튜디오>는 호미곶광장에서 관광객들로부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희망곡과 사연을 신청 받아 즉석에서 소개하는 순서. 또 관광객이 직접 무대에 초대되는 즉석노래방도 이어진다.

‘소문난’ 호미곶 떡국을 함께 나눠먹는 1만명 떡국나눔행사에 참여하면 배도 든든해지고 추위도 물리칠 수 있다. 떡국을 끓이는 초대형 가마솥 앞에서는 땔감에 액운을 적어 불에 태우는 <액운타파>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일출 후 열리는 2012 소통과 화합의 대합창은 체험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행사에 참여하는 2012명의 합창단에게는 떡국 별도배식과 여수세계박람회 기념품과 복주머니가 증정되는 특전도 있다.

2012년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세계박람회 아시아도시서미트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 퍼포먼스 참가희망자는 행사현장에서 접수 받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일 체험행사 <소원단지-내게 소원을 빌어봐>는 새해 자신과 가족의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타임갭슐에 저장해 밀봉후 새천년기념관에 보관했다가 내년 해맞이 행사 때 개봉, 본인에게 나눠주는 이색 이벤트.

포항시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용띠해 소원단지 타임캡슐행사를 위해 용그림이 그려진 단지를 준비했다”며 “민간축제기구에서 축제를 주관하는 만큼 행사마다 주인공을 시민과 관광객이라고 보고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 주변에서는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소원지와 소망 등 달기행사를 비롯해 가훈 써주기, 민속놀이와 먹거리 체험이 준비되고 군밤과 군고구마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